-안부-
안부 / 김시천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그럴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 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한동안 사느라 바빠 카페고 블로그고 많이
소홀했네요.
시간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여러가지로 여유가 없이 살아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근데, 왜 갑자기 여유냐구요? 제가 휴가 중이거든요. 실은 며칠 전, 일하다
손가락을 다쳤답니다.
더 쉴수가 없는 형편인지라 구월 초부터 일을 나가야 하지만...
여러가지로 사는게 복잡하고 심란하네요.
마음도 정리되고, 몸도 다시 건강을 찾게 되면 다시 뵐게요.
글을 한동안 쓰지 못했더니 이제 글다운 글이나 쓸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동안 주인 없는 빈 방을 아껴주시고 신경 써주시고 안부 챙겨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컴퓨터는 손가락 때문에 많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제가 한 타자? 하지 않습니까? 하하.
실은, 집에서 설거지는 아들과 남편이 돌아가면서 해주고, 쌀만 대충 물에 헹궈
전기밥솥에 밥을 하는 형편입니다.
반찬은 하루에 하나 정도 만들어 대충 해먹구요.
시어머님이 김치를 해다주셔서 그걸로 정말 감사히 먹고 있습니다.
오른손이 다친지라 정말 많이 불편합니다. 세수도 한손으로 대충 씻어 내리고...
앞으로는 왼손으로도 불편함이 없이 할 수있게끔 연습을 많이 해둬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 몸조심, 항상 평온하고 건강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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