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이외수의 감성바이러스 글을 보며

안젤라-정원 2017. 12. 2. 12:26

 

★이외수의 감성바이러스★

 

당신이 어떤 분야든 피눈물나는 노력을 기울여 마침내 성공에 이르렀다고 가정합시다.

그때부터 당신이 마음 편하게 살기는 틀린 일입니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든, 어떤 교양과 인격을 갖추었든 , 당신에게는 반드시 적이 생길 것입니다. 당신이 착해도 적이 생기고 당신이 악해도 적이 생길 것입니다.

 

아무리 변명을 하고 아무리 진실을 보여 주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인간들 중에는 인간의 형상을 한 미친개도 섞여있고 인간의 형상을 한 벼멸구도 섞여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퇴치하거나 멸종시킬 방법은 없습니다.

어쩔 수가 없이 공존해야 합니다. 복장이 터질 지경이 오더라도 그러려니 하십시오.

그러려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여여한 경지를 깨닫게 됩니다. (2017. 11.29 자 이외수님)

 

★ 그날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방금 본 소식과 글, 문자 등이 마음에 꽂혀 올 때가 있다. 미래의 일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처럼 화려한 성공 뒤에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L가수의 최근의 근황 소식은 충격이었다.

 

L 가수는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남겨진

빚을 갚기 위해 결혼도 하지않고 젊은 날을 일에만 열중하며 살았다. 젊은 날과 바꾼 그녀의 인생은 많이 힘들어 보였다.

육체는 병들어 약과 병원 출입으로 고단한 삶을 지탱하고 있었다.

 

이제는 더이상 가진게 없어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는 그녀. 놓아버리고 나니 살 수 있었다는 삶. 그래도 건강하기만 하면 끝까지 노래하며 살겠다며 허탈한 미소를 보이던 방송을 보며 애잔한 여운이 느껴졌다.

 

강원도 화천에 거주하며 오랫동안 글을 써왔던 이외수님 역시 여러가지 일들로 고초를 겪고 계시는 듯했다.

 

세상엔 별별 일들이 많다. 화려한 영광 뒤에 쓰라린 패배와 실패처럼 극과 극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어떻게 극복하고 지혜롭게 사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 지기도 한다. 예전의 찬란했던 그 시절은 다시 오기 힘들겠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인생은 달콤하기도 하고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가끔씩 힘든 상황에서 위로를 받는 건 이렇듯 예견하지 못하는 우리의 삶이 아닐까 싶다.

삶이란 앞에서 교만하지않고 겸손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도 해주는 것 같다.

 

지금 잘 나가고 잘 산다고 잘난 척 할 필요는 없다. 현재 가난하고 못산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무도 앞으로의 일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며 어차피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는 것이 인생이지 않을까?

 

( 사진은 친구가 찍은 것 갖다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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