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추억은 우리를 어리게 한다.
추억은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킨다.
그러나 다시는 되돌아 갈 수 없는 곳.
영원히 다치지 않을 그곳에
추억의 성역은 마련되어 있는 곳.
꿈꾸고 싶다.
시들지 않는 꿈
퇴색되지 않는 꿈
아름다운 꿈
길은 언제나 새롭게 열린다.
빛이 지나가고
어둠이 지나가고
사랑과 미움이 엇갈려오고
그래도 길은 언제나 새롭게 열린다.(작가미상)
* 동갑내기 이종사촌인 여고동창 k와
초. 중.고 12년 연속 동창인 친구를
36년만에 만났다.
오랜만의 해후임에도 불구하고
어제 만난 듯 익숙한 느낌의 반가움.
세월의 강 너머 가물거리는 기억속엔
아릿한 추억이 싸한 시선으로 남아 있다.
함께 걸었던 언덕 넘어 시립 도서관 길
외국인 선교사의 낯설은 언어에
쫑긋거리며 새로운 문화와 종교에
호기심으로 들락댔던 교회에서의 찬양.
친척오빠의 부탁으로 급 결성 된
중창단은 반주자를 구하지 못해
자급자족으로 생중계 되었다.
반주없이 소리로만 전달 된 조용한
찬양은 외국인 선교사의 눈물샘을
자극해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앞뒤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드넓은
공설 운동장에서 가상의 환자를
들것에 실려 이리뛰고 저리 뛰며
숨가쁘게 살려놓는 응급조치 교련대회 날
2등 영광 수상에 서로를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그간의 고생을 위로했던
남들과는 특별한 추억담을 지닌 친구들.
그 친구들과 함께여서 즐겁고 행복했다.(글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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