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이마트 트레이더스 오픈★

안젤라-정원 2017. 12. 15. 19:16

 

★ 이마트 트레이더스 오픈 ★

 

집 앞 5분 거리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오늘 (2017. 12. 15 금) 오픈했다.

올해 1월 중순 경에 이곳으로 이사 온 후

시작 된 공사는 장장 1년여의 공사를 마무리 짓고

오늘 장사를 시작 한 것이다.

 

이사 온 첫날부터 울려대는 굉음과 진동은

새로 입주한 주민들을 괴롭혔다.

날마다 '쿵쿵쿵' '다다다다' 기계가 작동하는 소리에

민감해지고 예민해져 순식간에 짜증과 울화가

치밀어오르기도 했다.

 

특히나 3교대 근무로 낮시간대 잠을 청해야 되는 나는

매번 잠을 설쳐 매우 괴로웠다.

머리가 아프고 개운치않은 컨디션으로 근무를

나가야 되는 현실에 언제까지 이래야 되나 싶어

서글퍼지기도 했다.

 

먼지와 굉음이 가득찼던 지난 시간은 많은 일꾼들의

노력으로 커다란 건물을 완성했다.

창문을 열기도 무서울만큼 시끄러웠던 곳.

오픈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창문을 열어보니

아침부터 호루라기 소리가

'삑삑'거리며 산만한 하루를 예고했다.

 

궁금증에 오픈한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가보았다.

예상대로 많은 인파와 엄청난 양의 물건들이

창고 벽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시식하는 사람들. 대형카트를 밀고 다니며

물건을 채우는 고객들. 사방곳곳에 안내자들.

이리저리 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의 높이 쌓아놓은

물건 아래 진열된 상품의 가격에 또 한번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다양한 물건도 놀랍지만 무한대의 양과

저렴한 가격에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집앞 슈퍼에서 비싸게 사먹었던 지난날이

속상했다. 이제샤 제대로 된 싱싱한 제품과

물건들을 살 수 있어 다행이다.

 

공사중 시끄럽고 짜증이 났던 지난 시간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오픈을 계기로 무너져 버렸다.

시간이 없어 제대로 보지 못하고

사람들의 발길에 채여 간단한 식품만

사 가지고 돌아왔다.

양파, 미역줄기, 계란만 사가지고 왔지만

다음번에는 차근히 필요한 물건을 메모해서

사와야겠다고 다짐했다.

 

자칫하면 할인 소식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한

지나친 쇼핑을 할 수도 있기에...

절약하러 갔다가 오히려 낭비가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집 앞에 이런 대형 창고형 마트가

있다는 건 행운이나 마찬가지이겠지?

 

★사진은 집 거실 창문을 통해 바라본 이마트 트레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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