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톤 받을 11분]
원조마후라.. ohseeya.. 코끼리하늘.. 여전히 하늘을.. 마흔, 그 보랏빛 향기.. 드라마는 약이다..
에멩멩.. Please be.. 211동 403호.. 찬도리와 방황하기.. 휴식을 주는 나무..
[20 문]
01 당신의 혈액형은 무엇입니까?
02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입니까?
03 당신이 좋아하는 색 배열/색깔은 무엇입니까?
04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입니까?
05 당신의 노래방 18번은 무엇입니까?
06 당신의 핸드폰 번호는 무엇입니까?
07 당신의 최근의 고민은 무엇입니까?
08 당신은 위로를 하는 사람입니까 받는 사람입니까?
09 좋아하는 옷 브랜드나 스타일은 무엇입니까?
10 당신이 주로 머무는 곳은 어디입니까?
11 당신의 이상형을 간단히 말한다면 어떻습니까?
12 영화에 출연한다면 어떤 파트너와 어떤 역할을 하고 싶습니까?
13 배가 고플때 당신은 뭘 하십니까?
14 가장 짜증날때 당신은 뭘 하십니까?
15 화날 때 당신을 건드리면 어떻게 됩니까?
16 당신의 정신연령은 몇 살 쯤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17 맥도날드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18 당신에게 문제가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19 싸움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
20 당신과 친해지려면 어떻해야 합니까?
[20 답]
* 이웃 블로거이신 분의 위의 주문? 을 받은지가 벌써 십여일이라는 날짜가 지났네요.
질문을 받으면 시험지를 마주하는 기분이라 그런지 어렵게만 느껴졌어요.
시간도 여의치않고, 망설이던 중, 오늘은 기필코 써보리라 마음 먹었네요.
끝까지 쓰게 될런지... 어떤 글이든 쓰다보면 자꾸만 길어지는 탓에...
(제 단점이기도 하지요. ) 자신이 없지만, 이해해주시리라 믿고, 최대한 간략하게
써보도록 노력할게요. 읽어 봐 주시길...
( 이러다 저에 관한 모든 것이 다 들통나는 바람에 재미가 없을려나? 하하)
1. 혈액형- 다들 성격하나는 좋다고 하는 0 형임. 3남 1녀 중 나 혼자만 0형인지라
긴가민가해서 중학교 때, 생물 선생님 앞에서 직접 피를 뽑아 혈액형 재검사까지 받았음.
0형이 확실하다 함. 열이면 열 다 보는 사람마다 A형 같다고 함. 아마도 내재된
OA형이 아닐까 생각함. 나도 A형 같아서 믿을 수 없어 생물 선생님께 직접 검사한
경우임. 확실한 걸 좋아하는 편이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많은 혈액형 같음,
소신도 강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형? 내가 생각해도 성격이 참 좋은 것 같음.
넘 자화자찬? 죄송 ㅎㅎ
2. 별자리- 별자리에 관심이 없는 편인지라 잘 모름.
3. 좋아하는 색, 색깔- 언젠가부터 보라색이 좋아졌음. 곰곰이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황순원의 ' 소나기' 에 나오는 주인공 소녀가 소나기를 피해 소년과
달아나다 처마밑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던 날 입었던 옷이 보라색 쉐타로 기억됨.
소년과 소녀와의 순수하고, 애틋한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과 책에 반해서
보라색이 좋아지기 시작한 것 같음. 파랑(하늘)군청, 연두, 초록, 핑크같은 색도 좋아함.
4. 좋아하는 음식- 간장 게장, 갈치, 굴비, 꽃게, 비빔밥, 순두부 찌개 같은 음식,
5. 노래방 18번- 결혼 전엔 무조건 양희은의 '아침이슬' 이걸 부르면 다른 사람이
노래할 의욕이 떨어진다고 해서리~~ㅎㅎ ' 그대 먼 곳에' 로 바꿨음.
신나는 노래로는'남자는 나를 귀찮게 해.'
6. 핸드폰 번호- 018-000-0000 로 0으로 되어 있는 공란은 집전화와 동일함.
이런 번호가 거의 없는 걸로 암. 기억하기 아주 띵호야!
7. 최근의 고민- 먹고 사는 문제, 아들 대학 입시, 건강 문제
8. 위로 하는자- 남을 위로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음. 최근엔 남에게 위로를 받기도...
9. 좋아하는 옷, 브랜드, 스타일- 생김새도 단정 스타일, 옷도 단정 스타일이라 함.
살이 쪄서 내가 좋아한다고 입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님, 대충 허리, 엉덩이가 맞으면
입어야 되는 악조건인지라... 서글퍼라 ㅠㅠ
10. 주로 머무는 곳- 주부가 집 밖에 더 있나? 그외에 블로그에 많이 머물죵~~
11. 이상형- 지금 이 나이에 이상형 있으면 뭐 하겠나? 그래도 이상형을 꼽으라면/
자상하고, 마음이 넓고, 따뜻하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 성격 좋은 사람?
아는 건 많아도 겸손한 사람. 나와 비슷한 성격에 같은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좋을테지만... 설마, 내 앞에 나타난다해도... 그림의 떡일 수 밖에... ㅠㅠ
12. 영화 출연- 설마, 내가 영화 출연을~~ 에잉~ 그럴 턱도 없겠징~
(택도 없다는 말은 틀린 말이라 함. ㅋㅋ) 그래도 방송 출연은 두번 해봤으니...
기회가 된다면 내가 좋아하는 남자 배우들 하고 연기 하고 싶음.
* 이병헌(눈빛 연기가 탁월해서 좋아함), 원빈( 형이란 영화에서 머리에 난 가르마가
죽은 남동생과 흡사해서, 외모도 비슷함), 배용준( 첫출연작인 첫사랑인가에서 눈여겨
봤음. 대성할 거라는. 선한 인상이 좋음), 한석규( 안경 쓴 눈매가 나랑 비슷, 연기 잘함),
장동건 (선한 인상에 조각같은 외모, 눈물 연기 같이 하면 참 좋을 것 같음)
등등... 그러고 보니 꽃미남만 꼽은 것 같구만... 실은 사람을 보면 선한 인상을
선호하는 편 같음. 샤프한 인상도 좋아하고... 대신 이런 사람 중 , 나 잘난 박사? 나
교만한 사람은 딱 질색함.
13. 배고플 때- 당근, 뭐라도 먹어야지요. 우선 과일이 있나 보고, 요구르트 있나
확인하고(우유는 장에서 받지 않아 못 마심), 빵, 과자, 순으로... 밥은 빼고 얘기하는 거지요? 주식은 항상 밥-한식을 좋아함. 국수, 라면은 거의 안 먹는 편임
14. 짜증날 때- 목욕한다. 찜질방으로 직행, 털어버림, 못갈시는 강아지에게 화풀이도 함.
15. 화 날 때 건드리면- 말 안한다. 부부싸움 후, 한달을 말 한마디 안하고도 산 적이 있음
(그럴땐, 아주 독종임. ㅎㅎ) 그러나 대부분 혼자 삭임. 부글부글 끓어도...
16. 나의 정신연령- 남자 꼭대기에 올라 앉아있는 편이죵~ 하하.
여고시절, 친구가 내게 하던 말이 ' 넌 꼭 엄마 같더라.' 였다.
이만하면 어떤지 짐작이 가능할테지. 산전수전 공중전은 아니지만, 삶의 경륜이
풍부한 편이라 생각돼서 그런가? 그 여파로 정신 연령이 높아지지 않았나 싶음.
17. 맥도날드- 울 동네 맥도날드가 웰빙 여파로 문을 닫았음. 아주 잘된 일임.
맥도날드 햄버거/정말 맛이 없더라. 아무리 세일해도 맛이 없어서 난 거의 먹지 않음.
아이는 좋아해서 가끔 사다주긴 했지만...
고기는 냄새나고, 뻑뻑하고... 롯데리아가 훨씬 맛있징~ 그러나 저러나?
맥도날드가 햄버거 장사하는 걸로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실제론
맥도날드가 부동산 장사로 세계를 다 맥도날드 손아귀로 넣으려는 야심찬 계획에
있다는 걸 알면 이곳에서 햄버거는 먹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싶음.
외국으로 돈이 다 빠져나가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임.
18. 나의 문제- 너무 바보 같이 착한 것? 하하. 하고 싶어 하는 걸, 당당히
요구하지 못하는 것. 이를테면 혼자 여행하고 싶은 것. 자유를 맘끽 하고 싶은 것,
글을 쓸 수 있는 환경- 나만의 작업실을 갖는 것- 조용하고, 컴퓨터 작업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모든 설비를 갖추고 싶은 것, 등등,
19. 싸움- 당연히 있음. 직장 다닐 때, 아주 싸가지 없는 선배 언니에게 대든 적이 있음.
나 없는 사이 락카에서 생리대를 훔쳐가고, 휴가때 일을 대신 해달라고 하면 공치사에다
내 책상 서랍에서 온갖 필기도구를 비롯해서 물품을 가져가거나 잃어버렸다고,
돌려주지 않아서 발단이 됐음. 지폐도 같이 만지려 해서 내가 아주 질색을 했음.
은행 창구에서 근무했던지라 남의 책상에 손을 대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
중의 하나인지라... 단호하게 말을 하고 싶어서 대듬.
결혼 후엔 싸움/ 참 많이 발생하죠. 내가 싸움을 거는 경우는 거의 없음.
늘 상대방에서 일방적임.
20. 친하려면- 글로써 친해지는 것이 가장 빠른 것 같음. 잘 쓰지 않아도 좋으니
자신의 글을 솔직 허심탄회하게 쓰는 블로거를 선호함. 대신 너무 배려감 없고,
이기적인 사람들은 NO.
시간상 대충 이렇게 적어 보았습니다. 에구...이제야 숙제 하나 해결한 것 같아서
속이 시원하당~~ 하하.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지인의 편지 (0) | 2007.05.14 |
|---|---|
| 아파트 전자경비 시스템과 경비아저씨 (0) | 2007.04.27 |
| 100원 때문에 생긴 일. (0) | 2006.09.15 |
| 카메라에 얽힌 추억 한 토막 (0) | 2006.09.13 |
| 지난 여름날의 단상 (0) | 2006.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