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용어로만 느껴졌던 EM 사용해보니 - (작성자: 김영순)
EM이란 용어를 접하게 된 것은 2009년 2월경이다. 군포시티뉴스 메일을
통해서였지만, 영어로 들어서인지 낯설고, 그냥 흘려버리는 정도에서 그쳤다.
그러다 최근에 EM에 관한 상세한 강의를 들을 기회가 생겼다.
같이 일하는 동료는 전에 살던 부산지역에서 EM에 대한 효과를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한다. 그래서 일부러 돈을 주고 구입해서 생활속에서 이미 사용해왔다고
했다. 그럼, 과연 EM이 무엇 이길래? 궁금증은 커져만 갔고, 의문점은 강의를
들으며 서서히 풀려갔다.
EM이란? 영어로 Effective Microorganisms 의 머리글자(EM) 로 유용한
미생물이란 뜻으로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세균, 방선균 등 인류가
오래전부터 식품발효 등에 이용해왔던 미생물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항산화 작용 및 물질생성을 통해 부패억제와 자연소생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EM 발효액(활성액)은 쌀뜨물 1L 와 EM원액 10cc이상+ 설탕 10cc이상
으로 만들어 상온에서 (20-40도) 7일정도 밀폐 후 시큼하고 향긋한 냄새가 나면
사용이 가능하다. 쌀뜨물 대용으로 쥬스나 국수 삶은 물, 쌀가루, 밀가루,
과자가루물을 사용해도 무방하며 설탕대용으로 올리고당이나 당밀, 시럽도
가능하다고 한다.
EM 발효액(활성액)은 발효성분이 있어서인지 김치가 숙성되어 익어갈 때의 냄새.
즉 시큼털털한 냄새가 강했다. 냉장고에서 김치를 막 꺼낼 때 시큼한 김치향이
퍼져가듯, 또는 집간장(조선간장)의 항아리 뚜껑을 열었을 때의 짭짤하고, 신 듯한
식초 냄새가 곁들여 나는 그런 맛과 향을 지녔다.
하지만, EM 용액의 시큼한 냄새는 사용 후에는 공기 중으로 날아가
없어져 버린다고 한다.
유용미생물인 EM은 여러 가지 효과가 있는데, 특히나 악취제거에 효과가 있고,
구취나 노인 냄새, 화장실 변기나 하수도나 싱크대에서 나는 냄새에 공기정화
작용을 한다고 한다. 유용미생물을 사용하게 되면 물을 맑게 해서 수질정화를
할 수 있고, 철, 식품의 산화방지에도 효과적이므로 친환경적인 먹거리를
제공하는 의의가 있다.
유용미생물 원액은 변질방지를 위해 200ml 조그만 패트병에 나누어서 사용하는데
일반 생수병의 작은 사이즈 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유용한 미생물이기 때문에
오래 보관할 욕심으로 냉장고에 보관해서 사용하는 건 금지이다.
찬 곳에 보관하면 유용한 미생물이 죽어 버리기 때문이란다. 실온에 보관하고
조그만 용기(물약 담는 병)에 덜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군포시에서 만든 EM 비누와 EM 발효액)(-EM비누=가성소다+쌀뜨물발효액+폐식용유)
EM 용액은 입이나 코, 눈물을 흘릴 때, 직접 한 두방울씩 떨어뜨려 사용하는
방법과 물과 희석해서 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물을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은
24시간 내에 되도록이면 전액 다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24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고약해지고, 시커먼 용액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원액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기한이 짧을 수밖에 없지만, 화장실 변기 청소나
세탁기로 옷을 세탁할 때, 아토피 피부염에 뿌려주거나 유리창과 도마세척,
돗자리나 카펫의 집먼지진드기 등 세균발생 억제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현미식초와 소주를 동일 비율로 혼합 살포시에는 효과가 배가 된다고 한다.
병실의 약냄새, 환자의 몸 등을 닦으면 냄새와 기생충 서식 제거에도 좋고,
음식물 쓰레기에 뿌려주면 쓰레기통에 가득 찰 때까지 썩지 않고 발효가 된다고 한다.
화초 진딧물 제거에도 좋고, 김치 담글 때나 청국장 찌개 등에도 한두방울씩
떨어뜨려 사용하면 아삭한 맛과 향이 더 좋아진다고 한다.
EM은 여러 가지 효과와 사용하면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에게서 효과를 그다지 느끼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필자는 강아지 오물냄새 때문에 EM에 대한 정보에
귀가 솔깃해졌다. 열심히 청소하고 닦고, 잘 관리해도 집안 곳곳에 배여 있는
동물 냄새는 늘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었다.
EM 용액을 물과 희석해서 강아지 사료와 물에도 섞어주고, 오물이 남긴 자리에도
뿌려주니 냄새가 한결 가신 듯하다. 단시일에 단기적인 효과로 입증을 하기는
곤란하지만, 확실히 덜한 느낌이 든다. 집에서는 락스를 병행하고 있는데,
인위적으로 만든 화학제품 보다는 EM이 친환경제품이므로 낫지 않을까싶다.
무엇보다도 EM비누는 눈에 띄게 효과적인 것을 금방 알 수가 있었다.
비누로 세수를 하고, 목욕을 해봤는데, 다음날 피부가 매끄럽고, 부드러워 화장이
잘 받는 느낌이었다. EM 비누는 거품이 잘 났으며 끈적한 느낌이 들었지만,
물로 닦아내는 순간 뽀드득거리며 말끔하게 잘 닦아졌다. 살이 닿을 때의
부드러운 감촉이 저절로 느껴져 기분이 상쾌했다.
군포시에서는 군포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해주고 있다한다.
주민센터 6곳 정도에서 원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하니 사용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
군포시에서 이렇게 유익하고 좋은 것을 소개해주고, 깨끗한 지구 환경에
앞장서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시행해주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
아울러 EM에 대한 강의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EM 홍보와 봉사에도
열심이신 EM회장님 또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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